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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佛 마크롱 전 경제장관 “유로, 개혁안하면 10년 내 붕괴”

2017.01.11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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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전 경제장관 “유로, 개혁안하면 10년 내 붕괴”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전 경제장관이 프랑스와 독일이 단일 통화체제인 유로존을 개혁하지 않으면 유로가 10년 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 정부에서 경제 장관을 지낸 마크롱은 올해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30대 젊은 유력 주자다. 그는 지난 해 11월 좌·우파를 아우르는 새 정치를 하겠다며 사회당 정부를 벗어나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1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훔볼트 대학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유로는 불완전하므로, 주요 개혁을 하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전 장관은 “유로는 유럽에 달러 대비 완전한 국제적 독립성을 주지 못했다”며 “다른 EU 회원국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집합점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는 노동시장 개혁을 이행하고 경제 회복을 위해 교육체계를 개선해야 하는 반면, 독일은 유로존 전역에서 경제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긴축 대신 더 많은 투자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간 신뢰 부족으로 19개 유로존 국가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는 주요 개혁들이 저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로는 약한 독일 마르크(옛 통화)에 불과하다”면서 “현 상황은 10년 내 유로 붕괴와 동의어가 된다”고 우려했다.

 

마크롱은 성장 중심의 투자와 경제 위기를 겪는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하는 유로존 예산의 설립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시종일관 강경노선을 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이런 제안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EU가 과도한 채무를 진 국가들에 돈을 대줄 경우 유로존이 ‘송금연합’(transfer zone)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이들 보수당 정치인들이 오는 9월 총선 때문에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여론을 더욱 의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마크롱의 이번 발언은 이날 반유로·반이슬람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공동대표인 외르크 모이텐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이 독일을 중심으로 한 강한 무리와 프랑스를 포함한 약한 집단으로 크게 두갈래로 찢어질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마크롱 전 장관은 프랑스에서 몇 안되는 유럽통합 지지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는 4월 치러질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우파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극우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와 마크롱 전 장관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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